내년 AI교과서 도입 대비...도교육청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3년간 학내망 속도 개선...학생 학습이력 활용 플랫폼 마련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모든 학급의 교실에 태블릿PC가 배치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예산 400억원을 투입, 디지털 기반 수업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단계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올해부터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I 교과서는 2025년 3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공통과목인 수학·영어·정보 교과부터 적용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드림노트북을 보급하고, 초등학교 3~4학년 전학급에 교구로 태블릿PC를 배치한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오는 16일부터 드림노트북을 지원한다.

태블릿PC는 10월까지 계약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새 학기부터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100Mbps~1Gbps 속도가 혼재된 학내망을 올해부터 3년에 걸쳐 10Gbps 속도가 가능하도록 노후 테이블과 네트워크 장비를 개선한다.

올해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학급 수가 많은 초·중학교, AI 융합교육 중심 고교를 포함해 43개교 학내망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습이력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개 교육청과 함께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데이터 기반의 AI 교과서를 대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 여건과 1학생 1스마트기기 확보, 안정된 학내망 개선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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