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주한란전시관은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한란전시관은 △과학실습(조직배양 실습 및 식물조직 관찰, 잎맥만들기)△문화체험(에코백, 난드로잉, 풍란화분 만들기 및 분갈이) 등 난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오는 2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과학실습은 난 조직배양에 대한 이론과 무균 배양난을 이식하는 실습과 식물의 세포조직 및 균류, 조류 등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식물 잎을 녹여 책갈피로 만들어 보는 잎맥만들기 등의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프로그램에는 스텐실기법으로 에코백을 꾸미는 체험과 15개의 난초그림을 다양하게 색칠하는 난드로잉이 있다. 

직접 난을 키워 볼 수 있는 풍란 화분만들기 및 난 분갈이와 같은 난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체험은 매주 주말 오후 2~4시에 운영된다.

체험 희망자는 제주한란전시관 홈페이지(http://www.jeju.go.kr/jejuorchids/index.htm)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연중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난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한란과 더불어 난의 정보를 공유하고 좀 더 친숙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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