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교육청 등 7개 기관 협약
다음달 한림공고 공모 신청키로 결정
지역혁신플랫폼 성과포럼도 함께 진행

제주도교육청 등 7개 기관은 1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은수 기자
제주도교육청 등 7개 기관은 1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은수 기자

제주지역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의 항공우주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제주도, 도의회,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한림공업고등학교 등 7개 기관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해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를 의미한다. 지역의 학생들이 해당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도교육청은 학교 설명회와 협의회 등을 거쳐 항공우주 및 시설분야에 한림공고를 공모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협약 기관들은 △취업·성장·정주 지원을 위한 성장 계획 등을 담은 교육플랜 수립 △계획 실현을 위한 시설 및 자원 투자 계획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는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성과포럼도 함께 열렸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추진 주체이며, RIS사업에는 지난해부터 5년간 2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맞춤형 인재양성, 핵심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창업 및 취업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미래산업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미래산업인 항공우주 및 시설 사업을 활성화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산업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 및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인재 양성,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RIS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제주교육발전특구 과제 가운데 하나인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들이 도외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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