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신만의 예술 영역을 구축하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중견작가와 청년작가가 도민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중섭미술관은 2024년 제주거주작가 초대전 '내 안의 자연' 연계 전시작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작품 설명회는 초대작가 김현숙 작가와 김산 작가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도민 및 미술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달 22일 오후 2시부터는 김현숙 작가가 이번 전시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40여년간 이어온 작업의 중심 소재인 '꽃'을 가꾸는 일과 작업의 공통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작품 제작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배채법(背彩法)에서부터 마지막 분채(粉彩) 채색에 이르기까지 관람객과 작가가 예술과 일상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김산 작가는 이번 전시 출품작품의 제목인 '본향(本鄕)'에 대한 의미 해석과 더불어 본인의 직접 경험과 가족들에게서 전해 듣거나 느꼈던 간접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경험적 풍경'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한 삶에 대한 작가의 간절한 염원으로 인하여 작품 소재가 된 '백록'과 제주 자연의 허파와도 같은 '곶자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김현숙 작가와 김산 작가는 이번 초대 전시 '내 안의 자연'의 출품작품에 관한 다각적인 설명을 마친 후에는 도민과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이중섭미술관 제주 거주 작가 초대전을 연계한 전시작품 설명회를 통해서 미술작품에 대한 참여자들의 이해력이 향상되고, 자연 소재의 아름다운 작품감상을 계기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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