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김정문화회관

제주도 전통신화 속에 등장하는 농사의 여신 '자청비' 이야기가 창작 음악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다음달 9일 오후 2시, 5시에 마고할망이 들려주는 '자청비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정문화회관에서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사)제주빌레앙상블이 제주 큰굿에서'세경본풀이'란 이름으로 구연되던 제주의 대표적 신화 '자청비' 이야기를 창작 사설과 동·서양의 조화로운 선율, 현대적인 안무로 창작한 음악극 작품이다.

(사)제주빌레앙상블은 서양음악과 국악 전공자들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예술단체로'제주적·한국적·세계적'이어야 한다는 목표로 가지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주 브랜드 공연을 제작해 제주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문화 관광지로서의 제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감동 후불제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제주특별자치도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공연 당 선착순 33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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