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와 합동으로 지난 23일 도내 무인텔 및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 카메라 설치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새 학기 및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학교 및 다중 이용 공공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이에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관련 부서와 함께 적외선·전자파 탐지기 등을 활용해 무인텔 40객실과 한국국제학교 제주 캠퍼스 수영장 탈의실 및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주도자치경찰단은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3개월간 탐지기를 활용해 지속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불법 촬영 범죄는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관광지 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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