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부산을 거쳐 제주로 대마 가루를 몰래 들여오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민으로 지난 23일 오전 7시30분께 방콕에서 대마 가루를 몰래 반입해 김해국제공항으로 들어오다 적발됐다.

당시 A씨가 소지했던 대마는 가루 형태로 캡슐형 알약 130정에 숨겨 반입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첩보를 입수한 제주 경찰은 김해공항 세관에 협조를 구해 A씨의 가방을 수색하고 대마 가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밀반입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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