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관 순직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청이 '신속동료구조팀(RIT)' 중앙표준안을 수립해 적용을 의무화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소방도 구조 능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21~23일 소방훈련센터에서 신속동료구조팀(RIT) 특별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RIT는 소방관들이 현장 활동 중 매몰·고립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입되는 팀이다.

이번 훈련은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펌프차구조대, 119생활안전대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사고 발생시 동료 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내용은 △비상탈출훈련(사다리 탈출, 호스슬라이드) △동료 구출 훈련(맨다운 구출) △소방관 심정지 심폐소생술(FD-CPR) 등이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지속적인 신속동료구조팀 특별 구조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사고에 투입되는 대원들의 안전 확보와 초기 대응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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