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 좌초·전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추자도 신양항 내 연안통발어선 A호(9.77t·승선원 8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전 9시28분께 해상으로 떨어진 3명을 구조했다. 이후 인근 민간 어선 등과 협조해 나머지 5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9분께 추자도 신양항 입구 좌측 석지머리에서 들망어선 B호(5.77t·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선체 파공·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 했다.

이후 민간 어선 등을 동원해 B호를 예인하던 중 오전 8시7분께 신양항 하얀등대 남서쪽 약 400m 지점에서 B호가 침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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