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출국 2시간 전 여권을 분실했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10분만에 다시 찾았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중국인 관광객 A씨(29)가 "버스에 여권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울먹이며 연동지구대를 방문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중국으로 출국하기 2시간 전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김상준 순경과 김종열 경위, 한나경 경장 등은 버스 회사와 A씨 승·하차 시간, 버스기사 연락처, 노선 등 파악에 나섰고, 해당 버스에서 A씨 가방을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후 6시50분께 해당 버스 하차 지점으로 가 가방을 되찾고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날 무사히 예정된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받고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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