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에 벽걸이 에어컨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가구 등 90가구로 가구당 75만원 한도 내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주거급여법상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및 최근 8년 이내 제조된 에어컨이 설치된 가구는 제외다.

또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에너지바우처 수급 중인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교육급여 가구 순으로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냉방기기 지원으로 저소득층 가구가 여름철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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