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제주시는 추념식 당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유족과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60대의 수송 버스를 지원한다.

해당 버스에는 2명의 안전요원이 각각 배치돼 안전 관련 돌발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추념식 장소인 제주4·3평화공원을 연결하는 명림로에 대한 도로포장 및 차선 도색공사도 완료된 상태다.

아울러 자생 단체를 통해 행사장 도로변 예초 작업과 평화공원 추모비 세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역담당관을 지정해 주요 시설물 방역소독이 이뤄지며 간호사와 구급 차량이 포함된 의료지원반도 배치해 응급상황 시 신속히 대응한다.

이와 함께 많은 도민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시 SNS와 시민기자단, 읍·면·동 자생 단체 회의 등을 통한 '집중 홍보 기간'도 운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은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국가 기념일"이라며 "안전한 추념식 봉행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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