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농촌 고령화 및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해소 일환으로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소·중형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소·중형 농기계 지원사업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1014농가 중 자체 심사와 2월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670농가가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소형 농기계 618농가·21억원 △중형 농기계 52농가·13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소형 농기계는 1000만원 이하의 농기계 구입비 60~70%를 지원하며 중형 농기계는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농기계 중 선호도가 높은 8종에 대해 구입비의 6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밭작물 재배 농가의 영농 개선 및 영농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와 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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