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2년 7월부터 착공한 종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종달리 일원은 해안가 저지대로 마을 안 배수관로 유출지가 인근 유수지와 연결돼 있었음에도 집중호우 시 유수지의 수면 상승으로 우수 배출이 어려워 시가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행정안전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2019년 9월 최종 선정됐고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22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배수펌프장 1곳 설치, 우·오수관로 2.8㎞ 연장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수펌프장은 62%, 우수관로는 1.7㎞ 중 0.8㎞ 개량이 이뤄진 상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농경지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의 배수시설 개량 구간을 0.4㎞ 추가 설치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우기 전까지 배수펌프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선제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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