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삼도1동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팔)가 주최·주관하고 삼도1동 주민센터와 각 자생 단체가 후원하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전농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무대공연과 길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면서 전농로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첫날인 22일에는 삼도1동 풍물팀의 길 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벚꽃 비 맞으며, 벚꽃길 걷기'를 통해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색소폰 앙상블, 글로리치어리더링, 댄스 등 공연으로 축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3일과 24일에는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노래자랑과 난타, 국악 댄스,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윤용팔 삼도1동 축제 추진위원장은 "시민과 방문객들 모두 전농로 왕벚꽃을 통해 제주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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