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 운영계획 발표
제주인 학교설립사 책 발간 등
"도민 사회 관심 높여 나갈 것"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도와 협업해 '제주인 학교설립사(가제)'를 발간하고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교육박물관의 올해 운영 목표는 △교육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활용 △모두가 누리는 교육의 역사와 문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운영 중점으로 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박물관은 올해 제주도와 협업해 '제주인 학교설립사'(가제)를 발간하고 기획전도 열어 제주 교육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학교 소장 자료 등은 교육박물관이, 구술자료 등 그 외 자료는 도청이 각각 조사해서 책을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제주에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까지 마을민과 재일제주인 등의 기부로 설립된 학교가 많이 있다"며 "올해 안에 책을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12월에 기획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독도체험관 운영 내실화도 꾀해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관람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한 박물관 인지도 향상과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어로 만나는 제주 신화 인형극, 생활 예절과 한자, 역사 문화 교실, 박물관 시네마, 전통문화 프로그램, 우리 고장 유적지 답사,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제주 정체성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방수 제주교육박물관장은 "2024년을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이 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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