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민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회장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날'이다. 올해로 3번째인 의용소방대의날은 2021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지정, 의용소방대의 의용봉공(義勇奉公) 정신을 기린다.

의용소방대의 시초인 1958년 3월 11일 의용소방대 설치제도화의 3월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서 3월 19일로 기념일을 지정했다.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반세기를 넘어 항상 국민 옆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제주도 의용소방대는 현재 74개대 2200여명의 대원이 '제주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목표를 갖고 제주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자연재해 발생시 동원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함께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때 많은 대원들이 안덕에서 실종자 찾기에 힘을 모았다.

더불어 화재예방 캠페인과 병행해 2025 APEC 제주개최 같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매진하는 등 진취적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정기적 교육·훈련으로 전문성을 키우며, 특히 응급처치교육 분야는 각 대원이 전문강사 수준의 기술을 보유해 각종 행사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를 교육하고 있다. 또한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업무를 보조해 도민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의날을 맞아 제주의용소방대는 지역사회 안전과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제주도 의용소방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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