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제주도교육청 미래교육소통위원

대통령실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광역 지자체 6개 및 기초 지자체 43개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제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제주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 등 단계별 선순환 체계를 이루며 제주에 걸맞은 교육자치를 구사할 수 있다.

유아·돌봄 분야에서는 학부모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유아교육 돌봄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방과후·늘봄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단위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다.

초·중·고 분야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방안을 적용해 좋은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학 분야에서는 제주에서 자란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

또한 사업 내용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매해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제주도·도의회·도교육청·제주대·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관련기관들이 '제주 교육발전특구 관계기관 협약식'을 열어 특구지정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교육부에 신청하는 등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많은 기관이 협력했다.

교육부가 교육개혁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에 1차로 제주가 선정된 것은 도민으로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다. 교육특구 지정을 계기 삼아 도민들이 교육개혁에 관심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때 제주미래교육은 지속적으로 발전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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