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영 제주도 평생교육정책과 평생교육팀장

평생 왜 공부해야 할까? '챗GPT'에게 물어봤다. "평생 배우는 이유는 △지식, 기술의 지속적인 갱신 △사회적 적응력 △경제적 이유 △건강, 웰빙 △문제 해결 및 혁신 능력·문화적인 이해와 다양성 때문이다. 그렇기에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관심주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지식과 경험을 새 정보와 연결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제주도민대학'이 어떤 곳이냐고 묻자 "전문적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100시간 이상 이수시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 본원·서귀포·서부 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는 일반적이지만 똑똑한 답을 말한다.

제주도민대학은 지난해 9월 양질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지역별 고른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목표로 출범했다. 올해는 동부·동네캠퍼스를 추가 신설해 접근성을 높이고, 민·관 협업을 통해 학습 선택권 다양화로 평생학습 혁신 플랫폼 안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캠퍼스별 연간 3학기제로 운영된다. 1학기 과정은 모집을 끝내고 본격 운영된다. 주요강좌는 생성형 AI로 그림책만들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시와 함께하는 와인 테라피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읍면지역 찾아가는 챗 GPT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수강생은 "메이커스페이스 교육 후 소품샵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소품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도민대학이 평생, 실질적 도민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 "Stay hungry, stay foolish"는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고 열정을 추구하는 데 있어 평생학습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챗GPT가 또 한번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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