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로 본 제주 현안 <1> 민생경제 회복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한다. 총선 출마 후보자들은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8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본보는 도내 언론 4사(제민일보·JIBS·뉴스1제주본부·미디어제주)가 공동 진행한 후보 대담을 토대로 제주 선거구 출마자들의 공약을 분석, 후보자 눈으로 본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자  한다.

제주 총선 후보들은 도내 민생경제 회복 필요성에 입을 모아 공감하면서도, 각양각색의 해법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건설경기'를 민생경제 위기를 타파할 해답으로 제시했다. 고광철 예비후보는 "제주 건설경기가 침체되다보니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민생 위기가 국가 정책 기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기조 변화를 먼저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을 바꿔내야 민생 위기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예비후보는 '1차산업' 제도개선을 해결책으로 봤다.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농·어민들이 힘들어지고, 민생경제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승욱 예비후보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산물 수급조절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예비후보는 교육부터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김한규 예비후보는 "관광, 건설의 어려움을 보니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인재 교육이 해답"이라고 피력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예비후보 역시 1차산업에 기반한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순아 예비후보는 "농산물 가격 보장제 법안을 통과시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예비후보는 "농부가 잘 사는 서귀포시를 만들고 싶다"며 "일할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문제를 스마트팜으로 해결하고, 농촌 인력 수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서귀포시 예비후보의 민생경제 해법도 1차산업 발전이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생산량 조절 기구를 확대하고, 수출을 공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제주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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