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혁 제주돌문화사업단 대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오는 26일 석공예 체험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체험자 중심 제주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체험은 정기체험과 수시체험 방식으로 나눠 동자석, 살레, 대나무구덕, 제주어 학교, 전통놀이마당, 우영팟 체험 등 프로그램에서 송종원 석공예 명장, 오운자 한복생산 명장, 오영희 죽공예 명인 등 분야 최고 전문가의 지도 아래 이뤄진다. 단순체험에서 벗어나 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며 체험 과정을 담아 기록집을 발간하고 완성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성취감을 부여한다.

배우고자 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 사라져가는 제주전통공예를 체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지금까지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석공예, 목공예, 죽공예, 신서란공예, 갈옷 분야의 집중 육성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할 기반을 조성한다. 돌문화공원이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고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지속가능하면서 명실공히 문화예술체험마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

특히 2022년부터 전통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제주돌문화공원사업단에서 수탁 받은 만큼 다른 곳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르면서 더 알찬 체험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의날)과 설문대할망제가 열리는 5월 15일에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많이 찾아와 체험을 통해 제주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거듭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니 제주전통문화체험 허레 돌문화공원으로 하영 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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