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22일 논평
국힘 소속 후보 3명에 촉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는 4·3망언 후보 공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국민의힘은 제주4·3에 대해 망언을 쏟아낸 태영호·조수연·전희경 등 3명을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중요한 총선에 후보로 공천했다"며 "4·3을 흔드는 망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행태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김영진 전 예비후보의 '국민의힘이 내린 결정의 배후에는 전라도와 광주의 표심은 무섭고, 제주의 표심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라는 지적이 맞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제주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태영호·조수연·전희경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들도 제주도민과 생각이 같다면 지금이라도 중앙당에 망언 3인방에 대한 공천취소를 즉각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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