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인 돌봄 최전선에 있는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김성건)는 21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앞마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이성덕 재가노인복지협회장, 서정옥 제주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도내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된 5000여명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등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권익향상과 인식개선, 역량강화 교육,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주도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위탁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로 5년이다. 사무공간과 상담실을 갖춘 센터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별관 2층에 마련됐다.

김성건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돌봄은 사회구성에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요소임에도 돌봄노동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노인복지 현장의 노동자들이 보다 당당하고 전문적인 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