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4.3 추모 프로그램 등 운영

서귀포시는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추념기간인 3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과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6일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동아리연합회 청소년 40여명을 대상으로 4.3 역사를 다룬 영상물 시청과 함께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캠페인을 개최했다.

또, 앞으로 추념기간동안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과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주4.3유적지 체험학습 영상'시청 및 동백꽃 배지 배부를 진행해 '동백꽃 뱃지 달기'에 청소년들도 함께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송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4월의 동백' 프로그램을 운영, 4.3 영상시청 및 토론, 가죽공예를 활용한 동백뱃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0일에 진행될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위원 위촉식에서 4.3의 아픔과 치유의 기억 하자는 의미에서 '동백꽃 뱃지 달기' 캠페인을 개최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의 승화를 위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청소년들도 함께 제주 4.3 영령을 추모하고 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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