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추천위 의결, 도지사 지명
4월중 의회 인사청문 요청 예정
제주특별법상 도의회 동의 필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6일 감사위원장 선정·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로 심의 의결된 강기탁 변호사를 제7대 감사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제주도의회법률고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영훈 지사는 "강기탁 후보자는 법률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춰 감사위원회가 질 높은 감사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자치감사 기구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조만간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감사위원장 임명동의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특별법'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르면 감사위원장은 도지사 임명전 도의회 동의를 받도록 돼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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