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진료업무 지원
전문의 2명 4월 21일까지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사 5명을 파견한데 이은 추가 조치다.

파견된 군의관은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로, 4월 21일까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응급환자 등 대상 필수의료 진료과 업무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파견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의 근무 상황을 주단위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파견인력에 대한 편의 지원과 의료사고 대비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도내 공공·응급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해 도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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