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도민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기억과 정신을 잇는다.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를 비롯한 서울·인천·부산·광주·경남 등 지역도민회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재외제주도민회는 총연합회를 구심점으로 국내 16개, 국외 11개 단체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도외지역 거주자의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피해신고 등 지역 도민회를 통한 홍보와 신고서류 접수 등으로 수형인 명예회복에 적극 동참해왔다.

아울러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지역별 캠페인을 펼쳐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재외제주도민회는 지난해에도 추념식에 참석했으며 2023년 11월 30일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이뤄내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재외제주도민회와 함께 제주4·3 세계화는 물론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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