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로 본 제주 현안 <3> 일자리
제도정비·기업유치 골자
선거구별 인구유입 공약
신도시·벤터타운 구체화
정주여건 강화 전략 연계

 

제주 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제주가 14년만에 순유출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의 제주 이탈현상이 뚜렷하게 감지됐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4·10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 모두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청년들을 유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시갑 후보는 청년들과 중장년이 제주 농어촌에 안착할 수 있는 법적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과 중장년이 제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갑 후보는 제주형 기업유치를 제시했다. 고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찾게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후보는 "정부의 일자리 예산을 복원하고 원도심 벤처타운 설치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찾겠다"며 "청년들이 또 읍면지역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후보는 "동부권에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후보는 "기후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녹색경제 전환에 의해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많을 것"이라며 "재활용 관련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젊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서귀포시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기본으로 육아나 주택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돌봄시간 확대 등 사회적으로 돌봄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주 정착 청년들이 제주에서 출산, 육아까지 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후보는 제주 제2공항에서 일자리 해법을 찾았다. 고기철 후보는 "제2공항이 추진되면 공항을 통해 경제권이 만들어지고, 교육권이 만들어진다.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