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후보를 겨냥해 "존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닮은꼴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고기철 후보는 지난 19일 방송토론에서 제주 감귤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8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며 "전국 생산량의 99.8%를 차지하는 제주 감귤산업의 독보적 우치조차 모르고 있언 셈"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세상 물정 모르는 발언과 너무 닮아 있다"며 "또 26일 토론회에서 고기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발언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도당은 "하지만 고기철 후보가 존경한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언급됐던 관광청 신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공약을 불이행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은 민생경제를 파탄시키고 제주를 홀대하며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저히 존경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기철 후보의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다시 한 번 고기철 후보의 감귤산업에 대한 무지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