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후보, 이경용 전 도의원에 사과
"정치교체 위해 선거운동 기간 함께"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고기철 후보가 함께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이경용 전 도의원과 전격적으로 원팀 합의를 이뤄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어느 정도의 파급력이 발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전 도의원은 고기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만남을 갖고 '원팀' 합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경용 전 도의원은 "저나 고기철 후보 모두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며, 강력한 원팀이 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기철 후보는 "지난 경선과정에서 고발을 진행해 경선전에 소 취하를 했지만, 이경용 후보와 그 가족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일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다"며 "지난 24년 민주당 1당 독점의 폐해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서귀포와 제주도의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팀으로 가기로 한 이경용 전 의원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고 후보는 또 "이경용 후보의 도의원 재직시절 서귀포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정책들을 적극 수용하고, 이경용 전 의원과 힘을 합쳐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서귀포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정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기철 후보와 이경용 전 의원은 28일부터 시작되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한마음으로 협력해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정치교체를 위해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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