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8일 경과보고서 채택
전문성 부족 우려에도 기대 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적합 의견이 내려졌다.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28일 김애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김애숙 후보자가 정무부지사 자격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1차산업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종합적으로 정무부지사 임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김애숙 후보자는 "9급부터 시작한 경험과 연륜을 지렛대로 유연한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점을 채워나가겠다"며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나가면서 소통하고 포용하는 외유내강형 정무부지사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40여년간 여성 공직자로 일하며 쌓아온 섬세함과 포용력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도민 대통합을 이루는 밀알이 되고, 1차 산업 소득 증대의 발판이 되고, 민생 안전의 불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후 임명권자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송부된다. 단, 도지사는 인사청문 의견에 관계없이 정무부지사를 임명할 수 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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