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북제주군·남제주군 등이 거래면적이 많았다. 북군은 1만6899필지에 5387만1000㎡가 거래됐고, 남군은 1만525필지에 3894만3000㎡가 거래됐다. 면적대비 증가율은 남군이 158.8%, 북군은 151.6%를 보였다.
5304필지에 1088만3000㎡가 거래된 서귀포시는 전년보다 거래면적이 104.5%늘었으며, 제주시지역은 1만2170필지에 1111.5㎡가 거래돼 전년보다 9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준 농림지역이 2만693필지에 9002만8000㎡가 거래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만3필지 1529만5000㎡가 거래된 녹지지역이 뒤를 이었다. 준 도시지역이 1651필지·480만2000㎡, 주거지역은 1만249필지·316만8000㎡가 거래됐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1만1748필지에 6029만6000㎡가 거래되면서 전년보다 155.4% 늘었고, 1만1551필지·2218만3000㎡가 거래된 전·답은 86.2%의 신장세를 보였다. 대지는 1만2821필지·254만2000㎡가 거래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시행 등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와 중문관광단지내 호텔부지와 골프장·영농조합법인 등 대단위 매매가 잇따르면서 토지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여웃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개발차익을 노린 부동산투기가 제주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