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가설 신청이 몰리는 ‘신구간’(25일∼2월1일)을 앞두고 KT제주사업단이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KT제주사업단은 신구간에 전화 설치장소 변경 및 신규전화 청약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도내 3개 지점과 시설운용부·협력업체 등이 참여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신구간내 신청물량은 일반전화 1만5000여건,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1만2000여건으로 각각 연간 물량인 6만7000여건, 5만6000여건의 22%, 2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민원 해소를 위해 전화가설 인력 380여명과 차량 230여대를 확보하고 고객상담센터(국번없이 100번) 및 창구접수요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전화이전 신청때 이사갈 곳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려줘 KT직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 전화가설이 이뤄질 경우 이전비 1만4000원 중 4000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KT제주사업단 관계자는 “전화이전을 희망하는 도민들은 가설희망일 7일전에 신청해야 제 날짜에 전화를 가설할 수 있다”며 “전화 가설일에는 전화기를 콘센트에 꽂아둬 개통시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대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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