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합창단(지휘 성상철)이 새해 인사를 위한 첫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49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 것.

이날 연주회는 평화와 사랑의 노래, 기쁨과 정열의 노래를 주제로 두 가지 색의 무대로 마련된다.

‘평화와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하는 1부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백경희씨가 솔로로 나서는 ‘평화의 기도’, 드럼 김상훈씨, 베이스 홍경남씨가 협연하는‘땅위의 평화’등을 비롯해 ‘내가 꿈꾸는 세계’ 등을 노래한다.

또 안현순씨가 ‘핀란디아’, 이탈리아 민요 ‘촌색시’, 러시아 민요 등을 엮어 편곡한‘아름다운 아침’과 여성합창 ‘무정한 마음’,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나의 태양’ 등을 들려준다.

2부 ‘기쁨과 정열의 노래’에서는 남성합창과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남성합창단은 ‘아 목동아’(베이스 정용택), 김일권씨가 편곡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등을 노래하고,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으로 음악회의 무대를 갈무리한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소프라노 채은희씨(단국대 출강)가 특별 출연, ‘꽃구름 속에’,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줄리엣의 왈츠’ 등을 노래한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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