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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숨결이 깃든 역사현장 "참 좋다"
김순자
입력 2003-01-22 (수) 19:25:50 | 승인 2003-01-22 (수) 19:25:50 | 최종수정 (수)
   
 
  ▲ 준공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진해루 앞에서 열린 테이프커팅을 관심이쎄 지켜보고 있다.<김영학 기자>  
 
제주목관아지 준공식을 가진 22일. 제주도내 기관단체장과 학계·언론계·목사 후손·시민 등 목관아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슴으로부터 밀려오는 뜨거운 감동을 맛봤다. 준공식참석자들은 지난 91년부터 12년여에 걸쳐 말쑥하게 모습을 드러낸 관아건물을 보고 “참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문화의 발상지 관덕정을 옆에 끼고 목관아지 정문인 진해루를 지나면 그 옛날, 제주목사가 제주의 정치·행정·문화를 주름잡던 관아 연희각, 홍화각, 우연당, 영주협당, 귤림당, 내대문 등 관아건물이 조선시대를 넘어 탐라역사와 문화를 더듬게 한다. 300년 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 제주목관아는 이제 선인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제주문화의 발상지로, 과거와 미래를 이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결정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관광제주의 중심지로. 이날 하루 목관아지에선 한시백일장·시조경창대회·갓일과 탕건·망건 시연도 베풀어져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잘 가꿔 나가야”
○…제주목관아 준공식은 김태환 제주시장, 강영철 제주시의회 의장, 부광도 제주시교육장이 제관이 돼 오전 7시30분 홍화각에서 치른 목관아 준공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됐다.

오전 10시부터는 제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용고타고에 이어 제주시청-중앙로-목관아 구간 제주목사도임순력행차가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시민과 학생, 군인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제주목사도임순력행차는 ‘守將’이라는 깃발을 앞세운 선두마 행렬에 이어 도임깃발-의장기-취타대-군관-전마-목사깃발-군관-제주목사-정의현감-대정현감-목민 등의 행렬이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제주목관아가 자발적인 헌와로 모아진 4만5000여장의 기와로 지어져 선지 참석자들은 목관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임 목사를 맡은 김황수 전교육감은 “옛 조상들의 숨결이 어린 목관아지가 준공돼 뜻깊다. 후손들은 앞으로도 잘 가꿔서 제주관광산업에도 이바지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유공자 23명 표창·공로패 등 수상
○…이날 행사에선 제주목관아 복원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공로·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목관아복원을 책임진 부건종합건설 현장대리인 박상규씨와 이태성씨(시문화예술과)가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고, 목관아 대목공사를 맡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수 신응수씨(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와 양철안씨(시문화예술과)에게는 제주도지사상이 주어져 그간의 공로를 높이 샀다. 이밖에 홍순만 김홍식 고창석 이청규 김석윤 김문홍 강창화 이수창 이수길 김종진 김상구 정택진 홍창원 김술희 김준배 이택현 이내중 김상식 박근범씨 등은 제주시장 공로패와 감사패 등을 받았다.

김순자  sj4765@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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