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단장 김봉익)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7일 오후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내 첫 학교 오케스트라로서 관심을 끌었던 제주여중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2월 첫 창단 연주회를 갖으며 청소년들의 성숙된 음악적 역량을 한껏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앞서 94년부터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단을 구성, 교내·외에서 각종 활동을 펼쳐지며 청소년들의 음악적 정서함양은 물론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개교 5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바쁜 학업 속에도 틈틈이 실력을 다져 온 학생들의 두 번째 정기무대로 제주여중·고 동문합창단 및 제주여중합창단 등 선후배가 한자리에서 우정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 베버의 서곡 ‘마탄의 사수’,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헐리우드 영화 음악 모음 등을 들려준다. 또 특별무대로 제주여중고교 동문합창단이 ‘에레스 뚜’ 외 2곡을 선사하고 제주여중 합창단이 ‘꽃파는 아가씨’ 외 3곡을 노래한다.

홍정도씨(제주여중 교사)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강복자씨(제주여중 교사)가 합창단 지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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