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여자고등학교(교장 고승욱 신부) 제42회 신성예술제가 10∼12일 본교 교정 및 제주도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10일 본교 교정에서 신성바자회로 시작, 톡톡 튀는 열정을 선보인다.

얌전한 여고생의 틀을 벗어 던지고 숨겨온 끼를 발산하는 신성가요제는 최고의 인기 프로. 엄중한 예선을 통과한 9명의 학생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세미홀에서는 ‘숨은 얼굴 찾기’라는 부제를 걸고 문학의 밤이 진행된다. 콩트와 시낭송, 산문발표, 연극 등이 발표된다.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르는 11일에는 연극제, 방송제가 각각 학생문화원 대극장, 세미홀에서 진행된다. 연극제는 들로리스 수녀와 학생들의 좌충우돌 학교 살리기를 그린 「시스터 액트2」를 무대에 올리며, 방송제에서는 뮤직드라마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라디오 드라마 등 여학생들의 재기발랄한 감각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2일은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동아리 한마당. 오후 3시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리는 동아리 한마당은 룸비니, 기독학생회, 수화부, 유니슨, 가톨릭학생회 등 동아리 마다의 자존심을 내건 무대가 선보인다.

한편 전시실에서는 축제 기간 내 신성미전, 사진전, 만화 동아리 모꼬지전, CD·홈페이지 등을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작품전 등 풍성한 전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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