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각급 학교의 정보화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산담당 교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도내 일선 학교들은 최근 전산망이 구축됨에 따라 학사일정은 물론 성적과 생활기록부 작성 등 대부분의 업무가 전산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전산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는 학교에 따라 1∼4명이 배치되고 있는 실정인데다 이들 교사가 학교 전산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전산담당 교사들은 교단선진화에 따른 각종 기자재 관리는 물론 학적 프로그램과 홈페이지 관리,컴퓨터실 운영 등 전산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교사들이 맡는 담임이나 전공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전산담당 교사들은 “이같은 현상이 정보화교육이 일시적으로 한꺼번에 이뤄짐에 따라 업무배분이 적절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면서 “전산보조요원 확충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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