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평교 신입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책을 축하선물로 받은 후 기념촬영을 했다.
4일 오전 10시 서귀포교육청 관내 토평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육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76명의 어린이들은 5·6학년 언니들로부터 책을 축하선물로 받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손에는 책, 가슴에는 꿈!’이라는 색다른 입학식이 마련됐기 때문. 토평교가 올해부터 교육부 정책연구학교로서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책과 함께 여는 입학식’을 하게 됐다.

입학식장에서 1학년들은 ‘노란 개나리 꽃망울처럼/ 희망을 길어 올리는 고운 아이들// 손에는 책을 들고,/ 가슴에는 꿈을 싣고/ 머리에는 지혜를 담을 신나는 독서여행을 함께 떠나요’라는 글이 담긴 책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뒤적이며 즐거워했다.

또 5·6학년 언니들의 정성껏 마음을 담은 편지글과 엄마의 글이 낭독돼 책과 함께 하는 입학식의 즐거움은 더욱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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