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중장기계획으로 추진중인 전국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가 올해는 전라북도와 제주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미 지난해 강원도 조사를 마친 이 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10개년에 걸쳐 추진될(총사업비 50억원) 예정이며 올해 2차 연도에는 국비 5억원이 투입된다.

실무조사는 문화재청 감독 하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산하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탁연 문화부장)이 담당한다. 하지만 조계종뿐만 아니라 태고종·천태종 등 다른 종단 소속 사찰도 조사대상에 포함한다.

2차 연도 조사대상 사찰은 총 158곳(전북 150·제주 8곳)이다.

이번 조사는 1950년 이전에 조성된 문화재가 대상이 되며, 이들 문화재는 디지털촬영·실측조사·탁본조사 등을 통해 목록화·데이터베이스화된다.

한편 지난해 실시된 강원지역 사찰 소장 문화재 중 월정사 팔각구층석탑내 발견유물과 신흥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신청 된 상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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