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삼성교 복도에 전교 어린이회장·부회장 입후보자를 알리는 선거포스터가 붙어 있다.<김대생 기자>
새학기를 맞아 제주도내 초등학교 어린이회장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 선관위 투표용구가 제철을 만난 듯 ‘불티’나게 대여되고 있다.

13일 전교어린이회장 선거를 앞둔 삼성교, 한라교, 도리교, 신제주교, 노형교, 광양교, 아라교 등의 전교어린이 회장에 4∼7명이 출마했으며 6학년과 5학년 부회장에도 3∼8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들은 전교어린이 정·부회장에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호 추첨, 학급별 교실 방문 등 ‘소중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또 교내 지정된 장소에 학교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벽보를 부착, 성인들의 선거 못지 않은 구색을 갖춰 13일 소견발표와 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와 함께 12일 제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 6개 초등학교가 이미 선과위로부터 기표대, 투표함 등을 빌려 어린이회장 선거를 치렀으며 앞으로도 17개 학교에 대해 물품 대여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제주시선과위를 비롯해 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선관위 등에도 선거를 앞둔 초등학교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기표대 설치, 투표함 배치는 물론 투표일 당일 학교에 직접 나가 공명선거강연 및 선거사진전도 마련, 건전한 선거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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