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날 남자 초등부 남원교-효돈교의 경기를 시작으로, 관공서부 서귀포시-제주시의 경기와 남제주군-북제주군의 경기가 펼쳐진다. 26일에는 남자 초등부 토평교-효돈교 등 6개 경기가, 27일에는 남제주군-서귀포시 등 5개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남자 초등부 토평교-효돈교 경기와 관공서부 남제주군-서귀포시의 경기. 13회 대회와 최근 교육감기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평교, 통산 대회 7회 우승의 효돈교는 서로 라이벌이기 때문에 배구코트의 흥미를 달굴 전망이다. 효돈교는 토평교를 잡아 교육감기에서 진 빚을 반드시 갚겠다는 각오다.
남제주군-서귀포시 대결은 ‘죽느냐, 사느냐’운명의 경기다. 라이벌 경기이기 때문에 팀 전력 못지 않게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블로킹, 수비싸움에서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보여진다.
동호인부의 경기에도 김녕만장동호인회가 복병으로 등장함으로써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녕만장동호인회는 대회 첫 출전팀이나, 김녕중 선수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우승까지 장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