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올들어 최대규모 황사가 전국적으로 불어닥치며 제주지방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몽골고원 남쪽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넘어와 황사현상이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지난 8일 고비사막에서 발생,9일 중국화북 지방을 지나 10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황사는 지금까지 발생한 황사보다 규모가 큰 초대형 황사로 전국적으로 구제역 확산과 노약자 호흡기 질환등 황사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제주지방에도 황사현상과 함께 한두차례 비도 예상돼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제주지방에는 3차례에 걸쳐 8일 동안 황사가 발생했다.

한편 구제역 실무대책위는 9일 전국 축산농가에 황사발생시 축산농가 가축 관리수칙을 내려보내 구제역 확산을 막도록 예방대책을 당부했다.

대책위는 축사농가들에게 구제역 감염을 예방하기위해 방목중인 가축은 축사안으로 대피시키고 창과 출입문등을 닫고 건초나 농기구등도 비닐등으로 싸 황사와 접촉을 막도록 당부하고있다.

또 황사가 끝나면 물과 소독약 등으로 가축과 축산기자재 등을 즉시 씻어줄 것을 당부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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