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70% 40~60대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치르려는 늦깎이 수험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1일 2003학년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고입 116명·고졸 302명 등 총 418명이 접수했다.

특히 고입 검정고시 지원자 116명 가운데 40대 이상(40대 37명·50대 22명·60대 21명)은 전체의 69%인 80명으로 나타나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가 뒤늦게 향학열을 불태우는 늦깎이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반면 고졸 검정고시인 경우는 지원자 302명 가운데 10대가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3명, 40대 51명, 50대 2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고입 검정고시에서는 강술생씨(69·여)가 가장 나이가 많았고, 조윤형군(13)이 가장 나이가 어렸다.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과 최연소자는 박병희씨(66·여)와 박덕현군(14)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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