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대한축구협회 주최 제11회 백록기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5개팀을 포함, 전국 13개 시·도에서 내로라하는 40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대회는 18일까지 8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 애향운동장과 제주일고 운동장 등 3곳에서 경기가 펼쳐져 고교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선전은 11∼13일 사흘간 3곳의 경기장에서 열리며, 20강으로 좁혀지는 14일부터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예선은 A∼J조까지 10개조로 나눠 팀당 예선 2경기를 소화, 조별 2개팀이 20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예선 조별 경기는 1번과 2번, 3번과 4번이 경기를 벌인 뒤 승리한 팀과 패한 팀이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즉 1-2번 승자와 3-4번 패자, 3-4번 승자와 1-2번 패자가 두 번째 경기를 갖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리그지만 무승부 경기를 없애 박진감 있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겼을 때는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승점 3점을 얻게 됨으로써 모든 팀이 첫 게임부터 승리를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예선 조 1위는 16강에 우선 진입하며, 2위 10개팀 가운데 2개팀이 16강에 합류하고 나머지 8개팀이 20강전을 치른다. 20강전 대진표는 예선전이 끝난 뒤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예선 첫 날 도내 5개팀 모두 경기를 갖는다. G조에 속한 오현고가 도내 팀 가운데는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오현고는 11일 오전 11시5분부터 애향운동장에서 동북고와 맞선다.

이밖에도 예선 첫 날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는 제주상고-한양공고 경기가, 제주일고 운동장에서 대기고-경남정보고, 애향운동장에서 서귀포고-중경고와 제주일고-강화고 경기가 이어진다.

한편 KBS TV는 11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상고 경기와 18일 결승전을 전파로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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