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어제 예선돌입…대기·제주상고는 석패

제1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개막 첫날 도내팀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오현고와 제주일고, 서귀포고는 11일 예선 첫 게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각각 1승(승점 3점)을 거두고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오현고는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G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동북고를 맞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의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먼저 챙겼다.

서귀포고도 이어 열린 H조 중경고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전에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제주일고도 활발한 공격으로 I조에 속한 강화고를 농락했다. 제주일고는 전반 27분 문지환의 첫 골에 이어, 후반 17분 심영성의 도움을 받은 홍성환이 쐐기골을 쏘아 2-0 승리를 안았다.

그러나 제주상고와 대기고는 전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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