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격전장이 사이버 공간으로 옮아가면서 양항공사는 한명의 네티즌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항공예약관리시스템을 마련,사이버공간에서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토파스’ 와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트래블포탈서비스’ 가 그것.
 
 △대한항공 토파스(www.koreanair.co.kr)=토파스는 현재 대한항공의 홈페이지와 연계,따로 등록된 도메인을 갖고 있지 않다.

 토파스가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플러스’는 전 세계 231개국 6570개 도시로 향하는 600여개의 항공사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이 사이트 엔진을 통해 희망 항공사에 대한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항공권 예약 및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왕복항공권의 경우 복편 탑승날짜를 지정하지 않는 오픈항공권 구매나 좌석이 없을 시 대기자 예약도 가능하다.

 '사이버플러스'의 최대 자랑거리는 중간 경유 여정 2곳까지 고객이 직접 일정을 짤 수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면 대한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구간에 대한 운항 항공사,항공편,운임정보를 제공해 최적의 여행일정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대한항공의 토파스는 자사 항공권 예약과 구매 이외에 호텔·렌터카·여행정보·관광안내에서 여행자 보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행관련 정보를 총망라했다.

 △아시아나항공 트래블포탈서비스(www.travelportal.co.kr)=아시아나트래블포탈도 기본적인 체계는 대한항공의 토파스와 거의 비슷하다.

 아시아나트래블포탈은 온라인 항공예약에서부터 여행물품까지 일련의 여행정보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공간안에서 여행사별 항공요금과 패키지 여행상품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

 토파스가 영국항공(BA)으로부터 도입,독일 루프트한자·에어프랑스등 해외 4개 주요 항공사와 공동출자를 통해 점차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라면 아시아나트래블포탈은 싱가포르·피지항공등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트래블포탈은 전세계 항공스케줄 조회,주제별 여행정보 및 국내·외 각국별 여행정보,여행상품 경매·역경매등 종합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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