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마을금고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이룬 뒤 안정성장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제주도지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거래자수는 17만9200명으로 지난해 10만6600명보다 7260명 증가했으며,금고별 자산 규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감귤경제가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불구,착실한 내실경영을 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새마을금고는 3월현재 49곳으로,올해초보다 7곳이 줄어들었다.총자산은 6183억원규모다.금고당 평균자산은 126억원으로 지난해말 113억원보다 증가, 금고합병등 구조조정이 착실히 추진되면서 새마을금고가 규모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금고의 자산규모도 커져 200억원이상인 금고가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으며,50억원 미만은 2곳이나 줄어드는 등 자산규모가 차츰 튼튼해지고 있다.

강한익 도지부사무국장은 “구조조정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해 합병된 산남지역의 동부금고가 감귤가격 하락에도 불구,7억원의 자산증가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합병에 따른 상승효과만 있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이뤄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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