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세시 풍속인 오산 본향당 굿을 보고
대흘초등학교 제5학년 향나무반 김미영


우리는 4월 17일(음력3월13일) 오산리 본향당으로 우리 고장 세시풍속인 청명 삼월 열사흘 본향당 굿을 보려고 현장학습을 갔다. 그 곳에서 본 것들은 당오름, 미륵바위, 빨강 파랑 노랑 등 물색 옷감, 몇 백년 된 팽나무, 제사 상, ,마을리장님과 어머니,할머니 등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인 것 같았다.

박물관에서 문무병 선생님이 나오셔서 세시풍속과 와산 당굿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그리고,리장님께서 당에 대한 전설을 들어 주셨다.옛날 하나의 신이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임신한 여자가 있었다.그 임신한 여자는 당(당오름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그 신께 좀 내려와서 도와달라고 하였다.그리고 제를 하여 집에 갔는데 그날밤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내렸다.그 다음날 당에 올라가 보니 그 신(미륵)이 큰 팽나무 밑에 내려와서 좌정하여 오늘날까지 계신다고 하였다.그래서 해마다 청명 삼월 열사흘 날이면 와산리 주민 모두가 모여서 마을의 발전과 액막이 제사를 지내고 굿을 한다고 하였다.굿의 끝판에서는 연극적인 산신놀이(사냥놀이)를 하는데 이것이 다른곳보다 특색있다고 했다.

우리 마을 이름이 옛날에는 ‘눈뫼’ ‘눈미’하다가 ‘와산’이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참 재미있다.

본향당 현장학습을 다녀오면서 우리 고장 마을마다 옛날에는 신을 섬기고 당굿을 하면서 우리 마을을 지켜왔고,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오늘 새로 알게 되었다.그리고 당굿이란 것도 모르고,굿하는 것도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되었다.나는 앞으로 우리 마을 풍습과 민속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학교로 돌아왔다.


◈구름
노형초등교 4의 2 김이슬


하늘에 하얗게
떠 있는 구름
내가 집에 가면
구름도 집에 가고
내가 집에서
나오면 구름도
나와 날 따라와요
구름은 내가
너무 좋은가봐
나도 구름이 너무 좋아요


◈꽃
애월초등교 1학년 박현진


유채꽃 노란꽃은 향수병
노란 향기를 내뿜는 향수병

유채꽃 노란꽃은 나비와 벌들의 식당
나비와 벌들에게 꿀을 주지요

유채꽃 노란꽃은 막기쟁이
더러운 걸 막아서 예쁜 꽃만 보여 주지요.


◈할머니
삼양교 3학년 수선화반 이하림


할머니 머리는
구름되고

얼굴은 산이 되어
백두산이 됐네.

할머니 사랑은
꽃 되고

내 사랑은
잎이 되어

하나의 꽃으로
영원히 남네….


◈무지개
구엄초등교 2년 고애선


빨,주,노,초,파,남,보
아름다운 색깔 일곱색깔

무지개를 따다가 정원을 만들어 볼까?

빨강은 새콤달콤 사과
주황은 사각사각 감
노랑은 반짝반짝 해님
초록은 나무와 잔디
파랑,남색은 푸른 하늘
보라는 귀염둥이 내동생

정원에서
일곱색깔 요정과
내 동생이 봄잔치를 벌였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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