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라골프장에서 폐막된 제2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여중부우승을 차지한 송보배(서귀중앙여중)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주의 꿈나무 골퍼들이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대거 상위에 입상,제주 골프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31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은 송보배(서귀중앙여중)가 여중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강성훈(남주중)이 남중부 2위에 오르는 등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본선 1라운드까지 장이슬(서문여중)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송보배는 대회 최종일 본선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1언더파(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143타)로 우지연(죽전중·14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9번·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송보배는 8번 홀과 11번 홀에서만 보기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세이브하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자부 종합순위에서도 3위 성적을 거둔 송보배는 오는 5월 인도 캘커타에서 열리는 2000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출전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남초부 우승자인 강성훈은 남중부 본선 1라운드에서 76타를 치며 7위에 머물렀으나,이날 74타를 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서 김경태(속초중)와 합계 152타로 동타를 이뤘다.

 강성훈은 그러나 카운트백 방식으로 접수를 집계한 결과 아깝게 2위로 밀려났다.

 1라운드에서 78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남초부의 부석찬은 이날 80타를 기록,1위 이정용(중화교·153타)에 5타 뒤진 합계 158타로 4위에 입상했고 남고부의 임연석도 이날 1오버파(73타)를 치며 합계 148타로 6위에 올랐다.

 ◆최종일 경기결과

 ▲남초부 ①이정용(중화교·153타) ②김민창(대현교·154타) ③이진규(효성교·156타) ④부석찬(서귀중앙교·158타)

 ▲여초부 ①박인비(분당서현교·161타) ②오지영(안성교·163타) ③최나연(성호교·165타)

 ▲남중부 ①김경태(속초중·152타) ②강성훈(서귀중앙교·152타) ③홍석전(광성중·153타)

 ▲여중부 ①송보배(서귀중앙여중·143타) ②우지연(죽전중·145타) ③최송이(대원여중·146타)

 ▲남고부 ①이보성(서라벌고·145타) ②김태규(제물포고·146타) ③최효진(충북고·146타) ⑥임연석(남녕고·148타) ⑪박승훈(제주관광산업고·149타)

 ▲여고부 ①김주미(세화여고·139타) ②안시현(인명여고·140타) ③문현희(수원여고·144타) ⑨박은선(남녕고·150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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